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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제조업 전망 ‘76’…전분기 대비 1p↓

기사승인 26-04-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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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공급망 불안이 확산되면서 2분기 제조업 경기 전망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유·석유화학과 철강 등 중공업 업종을 중심으로 부정적 심리가 두드러졌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제조업 BSI는 76으로 전분기보다 1포인트(p) 하락했다. BSI가 기준치 100을 밑돌면 해당 분기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5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0인 이상 제조기업 2271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업 유형별로 보면 내수기업 지수는 78로 전분기 대비 4p 상승했지만, 수출기업 지수는 70으로 20p 급락했다. 중동 지역 전쟁 등 대외 리스크가 수출기업 체감경기를 크게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업종별로는 반도체(118)와 화장품(103)이 기준치 100을 웃돌았다. 반도체는 전분기 대비 2p 하락했으나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화장품은 100을 넘겼지만 전분기보다 18p 떨어지며 전망이 크게 악화됐다. 반면 정유·석유화학은 56으로 전분기 대비 21p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철강은 64로 2p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1~6월) 실적에 영향을 줄 대내외 리스크(복수 응답)로는 ‘원자재·에너지 비용 상승’(70.2%)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29.8%), ‘환율 변동성 확대’(27.6%), ‘소비회복 둔화’(19.1%), ‘수출수요 둔화’(13.9%) 순이었다.

상반기 투자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는 응답이 61%대로 가장 많았다. ‘당초 계획보다 축소 또는 지연’은 35%대, ‘확대’는 3.8%에 그쳤다. 투자 축소·지연 요인으로는 ‘수요 등 시장상황 악화’(26.9%), ‘에너지·원자재 등 생산비용 상승’(24.4%), ‘관세·전쟁 등 통상환경 변화’(23.9%), ‘자금조달 여건 악화’(19.9%) 등이 지목됐다.

강민재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반도체 호조에도 통상 불확실성과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이 제조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산업 현장의 애로를 신속히 전달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책 마련을 위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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